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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VS 바이든, 누가 주식 시장에 더 좋았을까?

by 복리김 2025. 1. 21.

Getty Images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 취임 첫날 여러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정치적 복귀를 완료했다. 그는 취임 연설에서 "미국의 황금시대가 지금부터 시작된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트럼프 취임식에는 많은 인사가 참석했는데, 일론 머스크, 제프 베조스, 팀 쿡, 마크 저커버그, 샘 알트먼, 순다 피차이 등이 포함되었다.

 

트럼프는 파리기후협약 탈퇴, 석유 및 가스 시추 허가 절차 간소화, 정부 효율성 부서(DOGE) 신설,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관세 부과, 출생시민권 철회, 틱톡 금지 유예 등 40개가 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한편, 전임 바이든이 내린 행정명령들은 철회하면서 '바이든 지우기'가 시작되었다.

 

 

사실 트럼프가 대통령에 취임하기 전부터 그의 공약과 관련된 섹터 주가가 크게 영향을 받았다. 그렇다면 바이든과 트럼프 중 누가 주식시장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까?

 

https://www.axios.com/2025/01/19/biden-trump-stock-market-gains

 

S&P500, 다우존스, 나스닥 모두 트럼프 첫 임기 동안 바이든 임기보다 더 큰 폭으로 상승했다. S&P500은 트럼프 집권 기간 동안 66.5% 상승했으며, 바이든 집권 기간에는 57.9% 올랐다. 결론적으로, 미국 주식 시장은 두 기간 모두 좋았다.

 

트럼프는 2020년 바이든이 당선되면 주식 시장이 폭락할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 오히려 ChatGPT의 등장과 AI 열풍으로 인해 주식 시장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https://www.visualcapitalist.com/charted-the-best-sp-500-sectors-during-trump-and-bidens-terms/

 

섹터별로 보면, 두 정권 모두 IT 섹터가 시장을 주도했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에너지 섹터는 바이든의 친환경 정책에도 불구하고 그의 임기 동안 최고의 주가 퍼포먼스를 기록했으며, 트럼프 임기 동안에는 에너지 섹터의 주가가 침체되었다.

 

결론적으로, 장기적으로 주식 시장은 대통령의 정책보다는 기업 이익, 부채 수준, 인플레이션, 금리와 같은 펀더멘탈에 의해 좌우된다. 단기적인 정책 수혜주에 집착하기보다, 정권 변화와 상관없이 꾸준히 성장하는 기업을 찾아 투자하는 것이 더 현명한 접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