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DeepSeek 등장으로 미국 주식 하락중🐋

The New York Times

 

중국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DeepSeek의 깜짝 발표가  미국 주식 시장에 급락세를 몰고 왔다.

 

DeepSeek는 ChatGPT와 비슷한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면서도 개발 비용이 극히 저렴하다. DeepSeek는 AI 모델을 훈련하는 데 560만 달러를 사용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미국 기업들이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지난주 메타는 올해 AI 개발에 65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OpenAI의 CEO 샘 알트먼은 AI데이터 센터를 지원하기 위해 수조 달러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더 놀라운 것은, 미국이 국가 안보를 이유로 고성능 AI 칩의 중국 수출을 수년간 제한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저성능 AI 칩만으로 저비용 모델을 구현했다는 사실이다.

 

 

DeepSeek: 떠오르는 별💫

 

2023년 5월, 헤지펀드와 AI 산업에서 저명한 리앙 원펑에 의해 설립된 DeepSeek는, 원펑이 설립한 헤지펀드로부터 자금을 지원받고 있다. 그래서 외부 투자자들의 압박 없이 장기적인 연구와 개발에 집중할 수 있었다.

 

DeepSeek의 팀은 주로 중국의 명문대 졸업생들로 구성되어 있고, 전통적인 경력보다는 기술적 능력을 우선시하는 채용을 통해 참신한 시각과 높은 기술력을 갖춘 팀을 구성했다.

 

가장 최신 모델인 DeepSeek-V3와 DeepSeek-R1은 여러 성능 벤치마크에서 뛰어난 결과를 보여주는 동시에 동급 모델보다 훨씬 적은 리소스를 요구한다. DeepSeek-R1은 추론 작업에 초점을 맞춰 OpenAI의 o1 모델에 도전하는 수준 높은 성능을 갖추고 있다.

 

물론 DeepSeek의 훈련 비용 추정이 잘못되었고, 성능 테스트도 일정 조건 하에서만 시행되었기 때문에 신뢰성이 낮다고 의구심을 보이는 사람들도 많다. 또, DeepSeek가 미국의 반도체 수출 통제로 공개적으로 언급할 수는 없지만 약 5만개의 고성능 H100 GPU를 보유하고 있다는 주장도 있다.

 

 

기술주 폭락⬇️

 

이에 미국 기술주는 큰 타격을 입었다. AI 칩의 선두 공급업체인 엔비디아는 12% 하락으로 장을 열었고, 메타와 알파벳을 포함해 마벨, 브로드컴, 팔란티어, 오라클 등 주요 기술 기업들도 크게 하락하고 있다.

 

이번 주는 주요 기술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하는 주간으로, 이들이 DeepSeek의 충격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지가 앞으로 몇 주 동안 시장 변동성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성과만으로 미국의 AI 리더십에 수년간 쌓아온 우위를 뒤집기에는 부족할 수 있지만, DeepSeek가 AI 분야에서 파괴적 세력으로 부상한 것은 부인할 수 없다.  AI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DeepSeek가 어떤 길을 가는지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