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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물가, 1년 반 만에 최대 상승📈

by 복리김 2025. 2. 13.

 

1월 미국 소비자물가(CPI)가 1년 반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이는 연준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노동부가 발표한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 지표는 일부 기업들이 연초부터 가격을 인상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처방약 가격 급등과 자동차 보험료 인상이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1월 CPI 예상보다 높은 상승 폭 기록

 

  • 소비자물가지수(CPI) 전월 대비 +0.5% (전년 대비 +3.0%, 2023년 8월 이후 최대)
  • 주거비 +0.4% → CPI 상승의 약 30% 차지
  • 식품 가격 +0.4% →  계란 가격 +15.2%
  • 휘발유 가격 +1.8%, 천연가스 +1.8%, 전기요금 변동 없음

 

 

트럼프 정책 & 금리 인하 가능성 후퇴

트럼프는 소비자 물가 안정 공약을 내걸었지만, 높은 인플레이션은 정책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트럼프의 대규모 감세 정책은 경기 과열 가능성을 높이고, 불법 이민자 대규모 추방 조치는 노동력 부족을 야기해 임금 상승을 압박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이달 초 캐나다 및 멕시코에서 수입되는 상품에 대한 예고된 25% 관세 부과를 3월까지 연기했지만,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10% 관세는 원래대로 시행되었다. 경제학자들은 이러한 관세 조치가 인플레이션을 더욱 부추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파월 연준 의장은 의회 청문회에서 “이번 CPI 보고서는 연준이 목표인 2% 인플레이션을 달성하기까지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점을 강조한다.”라고 밝혔다. 발표 이후 주식 시장은 하락했고,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였으며, 미 국채 수익률은 상승했다.

 

올해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소비자들의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가계가 “관세 정책의 부정적인 영향을 피하기엔 이미 너무 늦었다.”라고 인식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높은 인플레이션과 안정적인 노동 시장이 맞물리면서, 일부 경제학자들은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이 끝났다고 보고 있다.

 

 

 

출처: https://www.reuters.com/markets/us/us-consumer-prices-increase-more-than-expected-january-2025-02-12/